완벽한 두 선수가 만나, 긴장감은 신경이 끊어질 듯 팽팽했으나, 둘 다에게 너무 부담이 많은 경기였나 보다. 메이웨더, 파퀴아오 둘 다 망신을 당하지 않은 무난하고 재미없는 경기였다.
감정적으로 아웃복싱으로 일관한 메이웨더가 참 얄미운데, 그래도 복싱에서 저렇게 완벽하게 안 싸우기도 힘들다. 둘의 스피드와 기량이 최절정에 달해 있어서 그렇다. 30대 후반의 둘의 나이를 고려해볼 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.
(by 이기본. 2015.5.3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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